NHN은 ‘네이버톡’과 새로운 메시징 서비스 ‘라인’을 각각 한국과 일본에 출시해 놓고 있다.
네이버톡은 모바일과 PC를 오가며 자유롭게 대화하는 메시징 서비스다. 지난 2월 베타서비스에 이어 데스크톱에서는 고무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고, 모바일 역시 견조한 성장세다.
경쟁사 모바일메신저가 스마트폰 및 자신의 휴대폰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과 대화에 한정된 반면에 네이버톡은 모바일과 PC 환경을 오가며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블로그, 650만 미투데이 친구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750만명의 가입자를 자랑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N드라이브’에 저장된 각종 파일도 대화 도중 주고받을 수 있다.
네이버톡은 PC에서 로그인 시 모바일로 링크 등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네이버톡은 계속해서 이용자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는데 서비스 초점을 두고 캘린더, 지도와 연동은 물론이고 사진쉐어 등도 검토해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그룹대화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다.
단순한 기능 경쟁은 지양하고 이용자 관점에서 유용한 기능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톡은 iOS,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PC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돼 있다. 이용자는 본인이 선호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자유롭게 네이버톡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용 메신저에서는 MMS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사진보내기 기능 이외의 파일 전송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네이버톡을 이용하면 개인의 N드라이브와 연동돼 무선상에서도 자유롭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네이버톡은 궁극적으로 온라인상 인맥들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온라인상에서 평소 교류하는 ‘미친(미투데이친구)’이나 블로그 이웃들의 휴대폰 번호를 알지 못하더라도 네이버톡을 이용하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에는 블로그, 미투데이 등에 올라오는 새로운 소식들도 네이버톡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톡을 사용하지 않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친구에게도 내 휴대폰에 연락처가 등록된 사람에게는 월 50건의 문자(SMS)를 무료로 보낼 수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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