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 2년이면 본전 뽑는다.’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채택한 LCD TV가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 제품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전기료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기요금이 비싼 유럽 지역에서는 2년 이내에 구입 당시 지불한 LED TV의 가격 프리미엄을 전기료로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LED TV의 에너지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지 않으며, LED TV의 비싼 가격은 단기간에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가 40인치 보급형 LCD TV를 LED와 CCFL 모델로 나눠 에너지 소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유럽 지역에서 LED TV의 가격 프리미엄 회수(Payback) 기간은 1.9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3.8년, 미국 평균은 5.1년이었다.
이는 서유럽 지역에서 40인치 LED TV를 시청할 경우, 1.9년이 지나면 구입 당시 CCFL 제품보다 더 지불한 가격이 전기료로 절감된다는 의미다.
이처럼 지역별로 회수 기간이 다른 것은 각국의 전기 요금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이다. 실제 서유럽 지역인 독일의 1kW당 전기 요금은 29.87센트로 가장 비싸다. 미국은 11.55센트며, 우리나라는 7센트 정도다.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가격 프리미엄 회수 기간을 추정하면 6년 정도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LCD TV 구입 후 10년 정도를 본다고 가정할 경우, 6년 후에는 LED TV의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LED TV가 고화질 및 저소비전력 등의 장점으로 주목받았지만, 실제 전기료 절감 효과를 가격 프리미엄 회수 기간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스플레이서치 측은 TV 업체들이 LED TV의 비용 절감 효과를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소비자들이 TV 교체시 LED TV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고려해야 할 것 덧붙였다.
<지역별 40인치 LED TV 가격 프리미엄 회수 기간>
(자료:디스플레이서치)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