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블랙베리, 심비안, 바다, 윈도…모바일 시대 앞다투어 쏟아져 나온 모바일 OS들이 모바일 개발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각종 플랫폼에 딱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자니 시간적으로 비용적으로 만만치 않고, OS 하나만 선택하자니 호환성 없는 산출물에 대한 내적, 외적인 불만과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게 최근 모바일 개발자들의 고민이다.
이렇듯 모바일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복수 플랫폼 지원과 개발비 부담 등이 당면과제로 떠오르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html5를 위시한 웹표준이 재조명되며 개발자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애플, 구글 뿐만 아니라 오페라소프트웨어, MS 등 글로벌 브라우저 업체들의 웹표준 지원 움직임은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해당 기술 활용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HTML, xHTML 등의 구조, CSS의 표현, 자바스크립트 등의 동작으로 구성되는 웹표준 계층은 모바일웹에 적용되어 ‘상호운용성’과 ‘접근성’이라는 실무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애플리케이션 제작 행태에도 영향을 미쳐 모바일웹과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앱’을 상당수 등장시키고 있다.
‘하이브리드앱’이란 내부는 웹표준을 준수하고 그 외 영역은 단말기 API를 활용하며 외부 포장은 애플리케이션 형태를 적용, 마치 웹환경이 아닌 다운받아 접속하는 애플리케이션처럼 보여주기 때문에 특정 환경에 맞춰 개발하는 방식보다 복수 플랫폼 전환이 쉽고 화면구성이 자체 서버에서 가능하여 배포에 대한 부담감 없이 항상 최신의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앱 제작 프레임워크들도 다양해 지고 있는 추세이다.
전자신문인터넷이 오는 8월 25일 주최하는 ‘사례로 보는 모바일 시대 ‘웹표준’’ 컨퍼런스에서는 인터파크 모바일웹과 대표 하이브리드앱인 ‘푸딩얼굴인식’의 개발 사례를 통해 웹표준의 실무 적용 노하우를 살펴보고 하이브리드앱을 제작할 수 있는 폰갭, 타이타니움, 앱스프레소 등 프레임워크 비교.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는 프레임워크 선택에 대한 팁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실무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kr/conf/html5_2011/)를 참고하면 된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