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개발한 차세대 고정밀 TFT LCD 핵심 기술이 삼성전자에 팔렸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20일 이 기구의 지원을 받아 호소노 히데오 도쿄공업대 교수가 발명한 고성능 박막 트랜지스터(IGZO TFT)의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삼성전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소노 교수가 발명한 새로운 박막 트랜지스터(TFT)는 `인듐(In)-갈륨(Ga)-아연(Zn)-산소(O)`를 재료로 만든 투명 비결정 산화물 반도체(TAOS)로, 기존 비정질 실리콘(a-Si) TFT에 비해 전자 이동속도가 10∼20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TFT LCD에 응용하면 해상도를 약 10배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에 근거해 대형이나 3차원형 디스플레이를 개발, 1∼2년 후에 제품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등에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