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도전 학교기업] 울산과학대학 종합환경분석센터

학교기업인 울산과학대학 종합환경분석센터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학교기업인 울산과학대학 종합환경분석센터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은 지난 2001년 산업자원부 지정 지역기술혁신센터를 열었다. 이를 모태로 2008년 학교기업인 종합환경분석센터(대표 이수식·ucteac.uc.ac.kr)가 탄생했다. 같은 해 환경부의 토양 관련 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09년엔 환경부에 수질측정대행업 등록을 했고 교과부 학교기업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종합환경분석센터는 전문적인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환경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학생들에게 전문적인 환경과학 분석 현장실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했다.

 또 울산지역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울산과학대 교수 7명과 분석 전문 연구원 12명으로 연구인력 인프라를 만들었다. 약 1년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지역사회 기여 자부심=센터의 사업 분야는 토양오염도 조사, 수질측정 대행, 연구장비 산업체 지원, 환경분야 분석 교육 등이다.

 센터는 토양 및 수질분야 분석 전문 검사기관으로 2001년 구축한 최첨단 분석장비를 활용해 이화학 분석부터 기기 분석에 이르기까지 전문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또 전문 분석가 및 연구진을 갖추고 재학생의 현장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울산지역 환경산업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산업체 인력양성 교육을 펼치고 있다.

 종합환경분석센터의 분석서비스 사업은 환경분야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뢰와 공익성을 바탕으로 토양오염도 조사와 먹는 물 검사를 실시한다. 또 울산시 토양 및 수돗물 정책과 관련한 감시 및 검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공익을 위한 학교기업이 되려고 한다.

 전문 고품질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동의과학대학 동의분석센터와 분석기술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분석 기술 연구와 개발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종합환경분석센터는 울산과학대 환경화학공업과의 정밀분석트랙전공에 토양오염조사, 먹는물수질검사, 기기분석 과목을 개설, 매년 20∼40명의 학생에게 현장실습장을 제공했다. 현장실습은 전문 연구원의 일대일 멘토링 실습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환경화학공업과의 취업률은 매년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관련 학과를 대상으로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기로 해 더욱 전문적인 분석기술 교육이 가능하다.

 ◇매출 실적도 꾸준히 증가=종합환경분석센터는 2009년과 2010년 국고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2009년 매출 약 4억1200만원을 거뒀고, 2010년 약 5억7500만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약 6억5000만원이다.

 종합환경분석센터는 현재 반환미군기지(캠프페이지) 토양정화검증, 낙동강살리기(22공구) 토양조사 등 국가 차원의 대규모 토양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약 8억원을 지원 받아 현장실습,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대학 교육과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울산시는 환경분야 분석 및 검사의 정확성과 공공성이 특히 중요한 공업단지 집약지역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확보되는 대학 내 분석센터에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도 학교기업의 교육적 역할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인정해 학교기업 국고지원금에 대해 올해 1억원의 대응투자를 했고 앞으로도 계속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공동기획:한국학교기업협회·전자신문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학교기업인 울산과학대학 종합환경분석센터에서 학생들이 분석기기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열의가 뜨겁다.
학교기업인 울산과학대학 종합환경분석센터에서 학생들이 분석기기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열의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