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과 축전지를 활용해 운영비를 대폭 줄인 디지털사이니지(디지털간판)가 등장한다.
일본 파나소닉계열의 디지털사이니즈업체인 피디시(pdc)는 태양광발전장치와 축전지를 탑재한 옥외설치형 디지털사이니지를 개발, 내년 3월 출시한다.
이 제품은 TV튜너도 내장돼 있어 비상시 전원공급이 끊겨도 자가 발전해 재해 속보 등을 장시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닛폰인쇄는 소비전력을 대폭 줄여도 눈에 보이는 밝기와 선명도가 떨어지지 않는 기술을 개발해 조만간 관련업계를 상대로 판매에 들어간다.
일본산업신문은 “대지진 직후 계획 정전이 실시되면서 디지털사이니지 80% 이상이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력 부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절전 대응은 디지털사이니지의 중요한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