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서울 중심의 기존 수도권 경제권을 경기도로 확장하는 메가경제권 구상을 구체화했다. 경기도내 주요 거점지역에 초광역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이를 GTX와 광역·도시철도 중심의 수도권 철도망으로 연결함으로써 다양한 성장축을 형성, 경기도를 더 이상 서울의 주변이 아닌 초광역권의 활동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경기도는 의정부 2청사 및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종합계획안(2010~20220)’을 발표했다. 도는 이를 통해 도내 인구를 2010년 1178만7000명에서 오는 2020년에는 1450만명으로 늘리고, 같은 기간 1인당 GRDP는 2만1000달러에서 3만5000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기도는 지역별 광역거점과 전략거점 등을 지정하고, 이들 지역을 발전축으로 연계해 다중심 거점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연계형 광역생활권을 갖춘 공간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테면 성남-수원-평택-(천안)을 잇는 경부축과 고양-파주-(개성)을 연결하는 경의축에는 IT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한 주력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광명-안산-화성-평택항으로 이어지는 서해안축에는 신성장동력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형태다. 고양-파주-(개성)으로 연결하는 경의축에는 남북경협벨트를 조성한다.
도는 이같은 공간구조 형성을 위해 △과학기술 수도 △수퍼 경기만 △신활력 지역거점 △한류 허브 △글로벌 메가시티 △남북통합 경제거점 △스마트 경기도 구현을 7대 핵심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선 판교테크노밸리(콘텐츠·SW)와 광교테크노밸리(융복합 R&D), 과학지식정보타운과 안양벤처밸리(교육·과학·연구), 안산사이언스밸리(로봇·녹색에너지) 등을 연결하는 글로벌 교육·과학·연구벨트 조성을 통해 경기도를 과학기술의 수도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서해안권은 신성장산업 전략특구로 조성한다. 시흥과 평택에는 부품소재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거점을 형성하고, 화성지구에는 녹색신성장산업과 친환경농업 거점을 형성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지역에는 디스플레이 연관산업벨트를 개발하고, 건강·생명·환경 산업 등을 더해 신성장밸리로 조성키로 했다. 고양 한류월드와 장항·성남·부천 문화산업진흥지구 등은 클러스터링을 추진해 동아시의 문화허브로 조성을 위한 창조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경기도 구현을 위해서는 광역 생활권별로 스마트워킹타운을 시범조성하고, 주민센터를 활용한 스마트커뮤니티센터도 500개소를 시범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9월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에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