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맥 일부 제품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오류가 발견돼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애플코리아는 한국 사용자들이 제기한 화면얼룩 현상에 대해서는 원인에 대해 해명하지도 않고 선심성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다.
애플은 지난 23일부터 전 세계에서 아이맥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애플 본사는 리콜 대상 아이맥을 구입한 소비자에 아이맥을 등록한 이메일 계정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e메일로 공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면, 하드디스크 교체 프로그램 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의 맥 시리얼번호를 입력하면 교체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무료 교체 기간은 내년 7월 23일까지이며, A/S기간이 연장되는 것은 아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판매된 아이맥 가운데 시게이트 1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21.5인치, 27인치 아이맥 시스템이다. 애플에 따르면 2TB HDD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아이맥은 오류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애플코리아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애플 본사의 글로벌 리콜 정책은 모든 국가에 일관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공식 페이지에는 영문과 일본어 안내페이지만 있을 뿐 한국어 번역은 마련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최근 국내 사용자들이 제기한 아이맥 화면 얼룩 현상[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107070201]에 대해 얼룩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해명하지도 않고 `1회에 한해 무상수리`라는 불명확한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식 안내 페이지
http://www.apple.com/support/imac-hard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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