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이 2011년도 상반기 기상업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체감 만족도와 기상예보서비스 만족도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오늘과 내일 날씨, 주간 날씨, 기상특보의 유용성 등 총 13개항을 9,000여 명(전화조사 3,004명, 웹조사 6,198명)의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6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하였다.
2011년 상반기 기상업무만족도 조사 결과, 체감 만족도(단기예보 만족도)는 전년(81.9점) 대비 1.1점 상승한 83.0점으로 나타났고, 기상예보서비스 만족도(단기예보, 주간예보, 기상특보 3가지를 합한 종합만족도)는 전년(78.3점) 대비 4.0점 상승한 82.3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기상청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상예보서비스 만족도를 직업별로 살펴보면 농업·어업·임업 종사자가 84.3점으로 가장 높고, 전업주부와 자영업종사자도 각각 83.6점, 83.3점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기상예보서비스 중에서는 기상특보 만족도(83.8), 단기예보 만족도(83.0), 주간예보 만족도(79.8)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연령별로 구분하면 60대 이상(87.0점), 50대(85.6점), 40대(83.6점)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기상예보서비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11년 상반기의 예보정확도는 93.1%로 집계되었다. 올 상반기 체감만족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은 예보정확도가 높아진데다, 모바일웹, 날씨위젯, 날씨앱,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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