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설립, 현지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포스코ICT(대표 허남석)는 25일 인도네시아 칠레곤에서 현지법인 ‘포스코ICT 인도네시아’ 설립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ICT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보기술(IT) 및 엔지니어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초기 비즈니스 영역은 IT서비스를 비롯해 전기, 제어기술을 결합한 엔지니어링 사업에 주력해 제철소와 발전소, 플랜트 분야 엔지니어링과 환경, 에너지, 공공부문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고속 성장함에 따라 도시철도 및 교통, 발전소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SOC 관련 IT 및 엔지니어링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며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포스코ICT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포스코의 현지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해외 서비스센터(Offshore Service Center)로써 근접지원 체제를 갖추기 위한 포석도 깔려있다.
포스코는 현지 철강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협력, 연간 철강 생산량 600만톤 규모의 일관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ICT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6월 크라카타우스틸 자회사 PT.KITech과 철강 정보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