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향 TV용 패널 출하량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지난달 창홍, 하이얼, 하이센스, 콘카, 스카이워스, TCL 등 중국 6대 브랜드 TV업체에 판매된 패널 공급량이 340만대를 기록, 전달보다 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TV업체에 공급된 패널은 대부분 감소했다. 창홍은 전달보다 18.6%나 적은 50만대가 공급됐으며, TCL과 스카이워스에 공급된 패널도 각각 14%, 12% 줄었다. 반면 하이얼에 공급된 패널은 전달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 업체별 비중을 살펴보면, CMI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29%, 26%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 AUO 등의 순이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5월 노동절 판매 호조 이후 패널 재고 비축량을 늘리려 했던 중국 TV업체들이 패널 가격 상승과 국경절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패널 구매를 줄였다고 분석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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