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4일 올 하반기에 대졸신입 900명, 경력 400명, 기능직 2천700명 등 총 4천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의 올해 채용규모는 입사기준으로 상반기 1만3천명을 포함해 연초 계획대로 총 1만7천명에 이르게 된다.
이는 연간 채용인원이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지난해 1만5천명보다 2천명(13.3%)이 늘어난 규모로,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자부문 1만3천600명 △화학부문 2천100명 △통신·서비스부문 1천300명이다.
LG는 당초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미래성장을 위한 인재확보와 사회적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졸 R&D 인력 확보에 주력, 기능직 채용의 경우 절반이상을 고졸인력으로 선발한다.
하반기 R&D 분야 채용규모는 1천명으로 올해 대졸전체 채용인원인 8천600명 중 상반기 채용인원 4천명을 포함, 5천명을 R&D인력으로 채용하게 된다.
이들 인원은 스마트 폰·스마트 TV 소프트웨어, 태양전지, 3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LED, 정보전자소재 및 2차전지 등 LG의 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 분야에서의 기술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올해 총 8천400명을 선발하는 기능직의 경우 50% 이상을 고졸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상반기 기능직 채용인원 5천700명 중 3천명을 고졸인력으로 선발했으며, 하반기에는 LG디스플레이 1천300명을 포함 약 1천600명의 고졸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전자와 LG이노텍은 마이스터고인 구미전자공고와 협약을 맺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입사기준으로 상반기 채용인원이 하반기 보다 많은 것은 작년 하반기와 올 초 채용 인원들이 올 상반기에 대거 입사했기 때문이며, 올해 9월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채용활동은 내년 상반기
입사자 비중을 높여 이뤄지게 된다.
국내임직원 수는 작년 11만명 돌파에 이어 연말 12만명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의 채용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국내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사상최초 1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 6월말 기준 11만8천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에는 1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사 가운데에는 LG전자가 3만6천명으로 국내임직원 수가 가장 많았고, LG디스플레이 3만4천명, LG화학 1만명, LG이노텍 7천600명, LG CNS 6천5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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