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 전문 채널 아이넷TV(대표 박준희)가 국내에 취업한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위해 마련한 위문 콘서트가 2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이넷TV는 인도네시아 레젤 그룹과 합작해 지난 5월 음악채널 ‘LBS-I.Net TV`를 출범 시켰다. 이후 두 국가 간 문화 교류에 힘을 써왔다. 이날 행사는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 지상파 방송 ’SCTV`의 음악쇼 ‘인복스(INBOX)`의 한국편 촬영과 겸해 이뤄졌다.
경기도 안산 와동 체육관에서 오후 3시부터 약 4시간 30분간 이어진 콘서트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노동자 2700여명이 운집했다. 데마시브, 꼬닥, 샤라 등 인도네시아 가수와 한국 티아라, 포미닛 같은 K-팝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 밖에 로흐민 다우리 행사준비위원장(전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장관), 니콜라스 티 담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쁘라잇노 라믈란 이주노동자 권익위원회 위원장, 박준희 아이넷TV 회장, 정상진 레젤그룹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도 참석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