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이솔루션, ESS솔루션 기업될터

 피앤이솔루션이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피앤이솔루션(대표 정대택)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의 중대형 2차전지 공정 및 연구개발 활성화 솔루션 사업에서 ESS분야까지 섭렵하겠다고 밝혔다. 6월말 코스닥 상장심사에 통과한 피앤이솔루션은 9월께 기업공개(IPO)에 등록할 계획이다.

 피앤이솔루션은 LG화학·삼성SDI·SB리모티브·SK이노베이션·한화캐미칼 등에 2차전지 공정에 필요한 테스트 장비를 공급, DC-DC인버터·배터리팩·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을 완성차 업체 공동개발 사업을 해왔다. 2차전지의 중·대형화에 따른 셀부터 모듈과 배터리팩까지 테스트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이기도 하다.

 정대택 사장은 “원자력·수력·화력 발전소 여자기용 PCR(Phase Control Rectifier) 등 전력변환장치 원천 기술로 출발해 국내 중대형 2차전지 공정 장비 시장 70%의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했다”며 “회사의 궁극적인 방향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ESS솔루션 토털 글로벌 기업이며 전기차분야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화학의 미국 미시간 생산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해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9월께 코스닥에 상장, 총 150만주의 주식을 공모할 계획이며 주당 공모예정가는 7000원~8000원, 예정금액은 105억원에서 12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피앤이솔루션은 상장 이후 3분기에 경기도 광주 본사에서 수원시 사업장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