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민간자립형 벤처협동시설 준공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 건립한 SW벤처타워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 건립한 SW벤처타워

 소프트웨어(SW)기업들을 위한 전국 최초 민간자립형 벤처집적시설이 문을 연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사장 김명화)은 26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 입구에 건립된 SW벤처타워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건립된 SW벤처타워는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형 집적시설로, 총사업비 220여억원이 투입됐다. SW벤처타워 건립은 회원업체들이 출자한 만큼의 지분을 받아 입주하는 협동화 방식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해 1년 4개월 만에 준공한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4500㎡ 규모다. 벤처타워는 사무공간·교육장·편의시설·병원·은행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설이 입주하는 복합공간이다.

 조합은 SW벤처타워 입주자들 쾌적한 환경을 위해 벤처타워 주변 경관녹지 1만3220㎡을 공원화하는 계획을 대구시와 협의 중이다. 센터에는 현재 영남이공대학 창업선도대학 창업지원단 및 7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명화 이사장은 “이번 SW벤처타워 건립으로 SW기업들이 네트워크를 강화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 SW벤처타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열리는 준공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서상기·이철우·김혜성 국회의원,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 전국단위협동조합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지난 2008년 설립, 서울과 대전·광주 3개 지부에 총 750여개 SW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