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이 오류가 발생한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사태에 책임을 지고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천 원장은 나이스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학생·학부모를 비롯한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했고,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천 원장이 국가적으로 엄중하게 관리돼야 할 학생들의 성적처리 과정에 혼선을 빚게 된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으며, 마지막까지 사태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교과부는 지난 24일 나이스 시스템 오류로 전체 고등학생 성적 동점자 가운데 2만9007명(823개교)의 석차가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석차 변경에 따른 등급 변경자도 2416명(350개교)에 달했다.
이와 관련,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점검단을 운영하고 필요할 경우 책임자 문책까지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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