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 ‘망고’가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배포됐다. 빠르면 8월 하순, 늦어도 9월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아이폰5와 맞붙게 된다.
26일(현지시각) MS는 차기 윈도폰 운용체계(OS)인 ‘망고(코드명)’의 RTM(Release to manufacture) 버전을 OEM업체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기존 단말기용 망고 업데이트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MS 윈도폰 엔지니어링 담당 코퍼레이트 부사장인 테리 마이어슨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단말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 파트너들이 자사 단말기와 네트워크 환경에게 망고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코드를 제공했다”며 “개발 프로세스에서 전환기를 맞았다”고 썼다.
또한 MS는 기존 단말기용으로 망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역시 9월에 출시된다.
차기 윈도폰 7 OS의 정식 명칭은 아직 없으며 코드명인 망고로만 불리고 있다. 망고는 뛰어난 웹브라우저, 풍부한 빙 검색,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옵션 등 500여개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망고 프리뷰 버전을 분석한 PC매거진에서는 망고의 뛰어난 외관과 재미있는 사용법을 칭찬하면서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 공유 등 사용자 중심의 기능은 안드로이드나 iOS보다 사용하기 쉽고 유연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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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