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상반기 매출 4341억...전년동기比 14.9% 증가

 GS홈쇼핑이 매출은 늘었으나 판촉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2분기 매출 2195억원, 영업이익 274억원, 당기순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11.3% 감소했다.

 보험이나 서비스 등 무형상품을 제외한 유형상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도 늘었으나 SO 송출수수료와 판촉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GS홈쇼핑 측은 설명했다. 이른바 ‘황금채널’ 확보를 위한 업체 간 송출수수료 경쟁의 후유증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매출은 4341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당기순이익 18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14.9%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6%와 307.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매각 대금이 유입되면서 큰 폭 상승했다.

 외형 거래규모 지표인 취급액은 1조2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성장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로는 TV와 인터넷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17.4%로 고른 성장을 보인 반면 카탈로그는 면수 감소와 경쟁심화로 16.6% 감소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