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4억2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2016년말이면 10억대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7일(현지시각) IMS리서치는 올해 판매되는 스마트폰이 4억2000만대를 넘어서며 이는 휴대폰 시장의 28%에 이르는 수치라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확산은 보급형의 저가 스마트폰이 앞다퉈 출시되는 것에 큰 힘을 얻고 있으며 기존 피처폰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MS리서치는 “하지만 스마트폰의 고수익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들간 편차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더욱 뛰어나고 통합된 기능을 요구하지만 제조업체가 아닌 운용체계(OS) 업체가 칼자루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IMS리서치는 LG전자를 예로 들며 LG전자는 세계 3위의 휴대폰 제조사지만 제한된 스마트폰 포트폴리오 때문에 2010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3%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노키아 역시 2011년 들어서면서 대폭 추락했는데 2분기 노키아의 스마트폰 판매는 2010년 같은 기간 대비 34% 하락한 1670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IMS리서치는 가장 성공한 업체로 애플, 그 다음을 삼성전자로 꼽았다.
애플은 1분기 1865만대, 2분기 2034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함으로써 더욱 첨예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IMS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9% 수준이다.
또 삼성전자는 전통적인 휴대폰 제조사 중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성공하고 있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체 플랫폼인 바다를 포함해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 등 다채로운 스마트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1분기 단 3%였던 시장 점유율이 2011년 1분기에는 13%로 껑충 뛰어올랐다”는 게 IMS리서치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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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