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카엘 가브릴로프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107/161917_20110728134959_440_0001.jpg)
“천문학은 인문,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가능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2012년 국제천문올림피아드 개최지로 선정된 광주를 지난 27일부터 현장시찰차 방문 중인 미카엘 가브릴로프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은 순수학문인 천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가브릴로프 위원장은 “노벨상을 받은 세계적 석학의 공통점은 어린 시절 천문학자를 꿈꿨다는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천문학을 접하게 하는 것은 과학적인 사고를 키우는 매우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국제천문올림피아드를 개최하고 있다.
두뇌 올림픽인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세계과학 영재들이 천문이론 및 천체관측, 천문자료분석 분야에서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한국천문학회, 천문올림피아드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2012년 대회는 내년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며 세계 30개국에서 1000여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피부색이 다른 천문영재들이 광주에 모여 과학 실력을 뽐내고 각자의 문화와 역사를 나누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광주는 세계적인 빛의 도시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단순히 페이퍼 테스트를 통한 두뇌경쟁에서 그치지 않는다. 세계 각국 학생이 참여해 소통하고 각자의 문화를 이해하는 폭넓은 사교의 장이 주된 목적이다. 이를 위해 템플스테이, 문화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대회기간에 즐길 수 있다.
그는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를 직접 올라보니 관측 장소로 제격”이라며“나로우주센터와 같은 과학인프라와 남도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천문 프로젝트’를 준비하면 좋겠다”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인터뷰]미카엘 가브릴로프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107/161917_20110728134959_440_00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