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넷 은행 사업 진출

 소니가 점포 없는 인터넷은행 사업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28일 보도했다. 인터넷만으로 여신과 수신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의 은행은 네덜란드 ING다이렉트에 이어 두 번째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소니 은행은 예금이나 적금을 받고 주택 자금을 대출하는 업무를 모두 인터넷으로만 처리한다. 소니는 자사의 높은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소니는 무점포 방식으로 얻은 이익을 앞세워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와 수수료를 제공한다.

 내달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현지 사무소를 연 후 내년부터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일본은 물론 아시아 각국으로 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니 인터넷은행의 모기업은 소니파이낸셜홀딩스다. 소니가 지분 60%를 출자해 올해 3월 1조7600억엔 자산 규모로 출범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