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 연내 선진국 수준으로

 가스안전공사가 올해 안에 가스사고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내리겠다고 선언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비전 2015’ 목표 달성을 4년 앞당기기 위한 워크숍에서다.

 이번 워크숍은 당초 2015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가스사고 감소를 목표로 마련된 ‘비전 2015’ 목표를 올해 말까지 4년 앞당겨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 및 실행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전 2015는 2006년 252건에 달하던 가스 사고를 2015년에는 절반으로 줄여 10년 후에는 선진국 수준인 126건으로 줄이자는 게 핵심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워크숍 기간 중 임원 중심의 상명 하달식 발표를 지양하고 입사 30년차 최고위 간부부터 1년차 사원까지 직급을 떠난 난상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또 기상이변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집중호우를 대비한 비상대응시스템과 수재민을 위한 신속한 지원 대책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졌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박형우 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하반기 경영에 100% 반영해 연말까지 가스사고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며 “가스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공사 설립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을 배가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