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기 쉬운 여름방학엔 `펀러닝`

 기습폭우와 무더위로 몸도 마음도 지친 올여름. 학생과 수험생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이런 날씨엔 책만 들여다 봐서는 공부의 효율을 얻기 어렵다. ‘펀러닝(fun learning)’으로 날씨를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펀러닝은 말 그대로 공부에 재미요소를 곁들여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학습의 효율도 높이는 것이다. 게임, 영화, 만화, 동영상 등이 다채롭게 활용된다.

 영화를 보며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파고다 종로학원의 주말집중반 ‘스크린 & 뉴스’와 파고다 신촌학원의 ‘CNN & 스크린’을 들어볼 만하다.

 이들 스크린 강좌는 파고다아카데미의 파고다어학원 강좌 가운데 높은 재수강률을 자랑한다. 매달 3편의 영화와 시트콤의 회화체 영어를 통해 영미권 문화와 유용한 영어표현을 익힐 수 있다. 매달 20일께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을 신청 받는다.

 정상JLS가 출시한 영어교육 게임 ‘배틀러닝’에서는 다양한 게임으로 영어를 배운다. 배틀러닝의 ‘잉글리쉬 비보이’는 게임에서 들리는 단어와 문장을 헤드세트 마이크를 이용해 정확히 따라하면서 주인공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캐릭터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캐릭터의 춤 실력이 늘어나고 다른 도시로 여행도 떠날 수 있는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총 959개의 방대한 레슨으로 구성된 ‘잉글리쉬 아나운서’는 게임 유저가 만든 아바타를 통해 영어를 배우고 획득한 경험치로 게임 속 의상과 액세서리도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 만화도 영어공부에 활용된다. 직장인들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를 활용해 만화 영어를 배울 수 있다. 각종 전자책(e북) 사이트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과장, 만화로 영어고수되다!’ 시리즈를 원어민 음성을 들으며 볼 수 있는 것.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문을 연 ‘엠아이북’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원어민 음성이 가미된 김과장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살 수 있다. 김과장 시리즈는 영어 공부에 갈증을 느끼는 우리나라 30∼40대를 위한 성인 대상 영어단어 학습용 전자책이다. 스마트폰 주요 사용층인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펀러닝에 동영상도 빠질 수 없다. 클립잉글리쉬는 다양한 동영상으로 영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공부법이다. 지루한 문법이나 어휘 위주가 아닌,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연설부터 최신 미국 영화 등 흥미로운 동영상을 활용해 자막을 보고 쓰인 표현을 퀴즈로 반복학습할 수 있다.

 임병록 파고다아카데미 마케팅팀장은 “덥고 습한 장마철은 집중력 저하 등으로 학습 능률이 떨어지기 쉽다”며 “게임이나 영화 등 재미 있는 콘텐츠를 결합해 공부하면 재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