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중등생들 KAIST 휴보랩서 로봇공부 "와! 신기하네?"

과학로봇CEO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KAIST 휴보랩에서 `진짜`휴보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과학로봇CEO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KAIST 휴보랩에서 `진짜`휴보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KAIST의 뛰는 로봇 ‘휴보’와 가위바위보 한번 해볼까요, 누가 더 머리회전이 빠를까요?”

 지난달 28일 대전 KAIST 본원 휴보랩에서 초등생과 ‘휴보’ 간 가위바위보 게임이 펼쳐졌다. 이긴 학생에게는 휴보와 악수할 기회가 주어졌다.

 KAIST 휴보랩을 방문하는 ‘2011 여름방학 과학로봇CEO캠프’가 초·중생들로부터 인기다. 이 행사는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위로보 과학교육원이 주관한다.

 캠프에서는 3박 4일 동안 휴보를 만든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의 강연과 로봇태권브이를 만든 김청기 영화감독이 태권브이에 대한 숨은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휴보랩에서는 KAIST 박사과정 3년차인 허정우 연구원이 휴보를 설명하며, 팔과 고개 등을 움직여보자 학생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며 질문을 쏟아냈다.

 캠프에 참가한 서위영군(대구 조암초 6년)은 “만나보고 싶었던 로봇 휴보 아버지와 휴보를 직접 보게 돼 감격스럽다”며 “로봇 과학자가 꿈인데, 앞으로 불편한 사람들을 돕는 재활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연구원이 “전 세계에서 뛰는 로봇은 일본의 아시모와 휴보, 그리고 도요타에서 만든 로봇 등 모두 3곳 밖에 없다”고 설명하자 캠프참가 학생들이 이해를 했는지, 자부심때문인지 한결같이 고개를 끄떡였다.

 이어 바퀴로 굴러가는 로봇(서빙 로봇) 시연이 펼쳐졌다.

 장석우군(서울 독립문초 6년)은 “로봇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좋았다”며 “태권브이에 나오는 로봇 과학자가 꿈”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김영찬 위로보 로봇사업부장은 “강연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학생들이 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 중”이라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캠프는 3박 4일동안 러시아 우주국과 우주기술을 공동 개발 중인 나름의 왕현민 박사가 진행하는 ‘우주항공기술과 우주여행’외에도 슈퍼컴퓨터 관람, 텔레프리전스로봇 체험 기회 등이 주어진다.

 캠프 1~4회차는 모집 완료됐다. 현재 8월 3주에 열리는 6회차 캠프 접수만 가능하다.

 궁금한 내용은 위로보 홈페이지(www.werobo-edu.com) 및 대표전화 1688-2143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