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시장 위협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시장 위협

 스마트폰이 디지털카메라 등 단일 목적의 소비자가전 시장을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IHS 아이서플라이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으로 MP3 플레이어나 GPS 장비 등 단일 목적의 전용 기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으며 이제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IHS 서플라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연간평균성장률 28.5%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아이폰 단일 모델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등극했으며 최근에는 전체 제조업계에서도 선두 위치에 서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세는 MP3 플레이어나 게임 기기, 피처폰, 비디오 카메라 등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조차도 미국 내 아이팟 판매 실적은 성장세가 둔화되어 20% 판매 하락하는 등 전조를 보이고 있다. 닌텐도가 4월 출시한 닌텐도3DS는 저조한 판매 실적에 3개월만에 30% 이상 가격 할인을 단행할 정도다.

  아이서플라이는 태블릿PC 역시 단일 목적의 전용기기를 위협하고 있다며 2015년까지 태블릿PC 시장의 연간평균성장률을 72.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의 성장보다 2.5배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IHS 아이서플라이의 애널리스트인 조던 셀번은 “여러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단말기는 전용 장비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여겨지게 하며, 소비자가전 업계를 재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블릿PC가 가져올 변화는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음악 및 영상 플레이어, 전자사전과 수첩, 비디오 게임기, GPS, 일반인용 디지털 카메라, e북 리더 등에 직격탄을 날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 예로, 사진 공유 웹사이트인 플리커에서는 이미 고해상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디오 편집 기능은 비디오 캡처 장비를 위협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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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