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케이파워와 합병으로 LNG수직계열화 탄력

SK E&S와 케이파워는 1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합병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회사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SK E&S와 케이파워는 1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합병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회사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SK그룹의 도시가스 지주회사인 SK E&S와 발전 계열사인 케이파워(K-Power)가 합병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직계열화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SK E&S(대표 문덕규)는 1일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합병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회사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이번 합병으로 SK E&S의 가스전 탐사 및 개발 사업과 케이파워의 LNG 도입에서 판매(내부), 소비에 이르는 사업 영역이 합쳐지면서 SK E&S가 SK그룹의 LNG 수직계열화를 본격 주도하게 됐다. 현재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 중인 담수설비 및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권 입찰 경쟁에서도 케이파워의 발전소 운영 경험이 더해져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재원 SK 부회장은 “두 회사가 지금까지 보여준 성과와 하나 된 회사의 잠재력을 생각할 때 SK의 모든 구성원들이 새로운 SK E&S에 서는 기대는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SK E&S는 LNG 수직계열화를 주도함으로써 SK의 미래성장을 앞장서서 이끌어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SK E&S와 SK건설은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 중인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을 따내기 위해 국제 입찰을 준비 중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