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로 불과 사흘 만에 인명피해가 50명을 넘어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4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5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세부내용으로 서울 서초구 우면산의 산사태로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20명이 다쳤다.
또 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대학생 등 1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
또 경기도 파주에서는 산사태가 공장을 덮치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곤지암천이 범람한 경기도 광주와 용인 일대에서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되는 등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서울과 경기에서 3천 5백여 가구, 4천 5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천과 동두천 신천, 파주 동문천 등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전국 11만 6천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으며 경기지역 1천 2백여 가구에는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주택 1천 4백여 채와 농경지 645ha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경기 남양주 국도 43호선과 청계천, 한강 잠수교 등 도로 32개 구간이 통제됐고 경원선 소요산에서 신탄리역 구간과 경의선 문산에서 도라산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