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팬(대표 이석호)이 무소음 CPU 방열장치를 채택한 데스크톱 PC를 이달 중 내놓는다.
노팬은 자체 개발한 무소음 CPU 방열장치인 ‘아이스 파이프’를 적용한 데스크톱 PC를 개발,이달 중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노팬이 개발한 무소음 PC는 열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가늘고 긴 파이프 형태의 구조의 CPU 방열장치를 채택, 기존 알루미늄 방열판보다 최고 200배 이상 빠르게 열을 방출한다.
자연 대류를 이용해 CPU나 그래픽 카드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장기간 PC를 사용해도 컴퓨터 내부에 먼지가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방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 팬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PC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노팬은 이달부터 무소음 데스크톱 PC를 공급한다는 방침 아래 기존 판매망과 별도로 자체 온라인 쇼핑몰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이 회사 김홍배 차장은 “기존 PC는 팬을 장착한 CPU 냉각장치를 채택하고 있어 야간에 특히 소음이 심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무소음 PC는 야간에도 소음이 나지 않고 발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팬은 그동안 무소음 방열장치와 파워서플라이 등을 케이스와 함께 제공하는 ‘베어본’ 형태의 제품을 올 3월부터 본격 판매해왔는데 앞으로는 무소음 방열장치를 독립 상품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