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에 첫 고졸 출신 여성지점장이 탄생했다.
하이마트는 이미랑 판매실장을 1일자로 하이마트 종암점(서울 성북구) 지점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하이마트에서 대졸공채나 남자 고졸공채가 아닌 고졸 판매전문직 여성이 지점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이 지점장은 고졸 사무보조직으로 근무하다 2003년 하이마트 판매전문가 자격증인 ‘세일즈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하고 판매전문직에 뛰어든 지 8년 만에 꿈을 이뤘다.
하이마트는 2003년부터 판매전문가 자격증인 세일즈마스터를 취득한 직원들에게 승진 기회를 우대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올 상반기 약 170여명의 고졸 정규직 직원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18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미랑 지점장은 “고졸출신 여성도 노력하면 지점장이 될 수 있다는 꿈이 실현돼 기쁘다”며 “내친 김에 30여개 매장을 책임지는 사업부장에도 도전해 후배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