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문부규)는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한 자연재난 중 8월에 25건이 발생해 361명(자연재난 전체의 46.6%)의 인명피해와 7조900억 여 원(자연재난 전체의 40.9%)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1년 중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태풍이 254명의 인명피해와 5조4,000억 여 원의 재산피해를 내 가장 피해가 컸고, 집중호우는 78명의 인명피해와 1조 6,000억 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는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주변 축대가 붕괴될 위험은 없는지, 하수구는 물론 배수구가 막힌 곳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고, 비상시에 연락할 수 있는 119나 가까운 동사무소 등 관공서 전화번호를 온 가족이 보기 쉬운 곳에 비치해 둘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야영장이나 계곡에서 집중호우로 고립됐다면 119에 신속히 도움을 요청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구조대가 발견하기 쉽도록 연기나 옷가지로 위치를 알리고, 농촌지역에서는 각종 농작물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사전에 논·밭두렁과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가능한 야외활동이나 농사일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행동요령과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