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법원이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분간 호주 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의 판매 금지를 명령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호주연방법원 애너벨 베넷 판사가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포함해 특허를 일부 침해했다는 애플의 소송을 받아들여 호주 내에서 이 소송이 해결될 때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 광고방송 중단과 판매 금지를 명령했다.
호주 연방법원의 판매금지 이행 명령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시작된 애플의 삼성전자 특허 침해 소송에서 이어진다. 호주 내 애플의 변호사인 스티븐 벌리는 외관(“look and feel”)과 터치스크린 기술을 포함해 애플 아이패드에 사용된 애플의 특허를 삼성전자 갤럭시탭에서 침해했다고 호주연방법원에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의 호주 내 광고 중단과 판매 금지에 동의했다. 갤럭시탭 10.1의 판매 재개를 위해서는 삼성전자가 호주연방법원의 승인을 얻어내거나 특허 침해 소송이 해결되어야 한다.
재심리는 8월 29일 예정되어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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