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10월에는 ‘지식산업지원본부’가 뜬다...글로벌 경쟁력 업그레이드

서울시가 미래 일자리·먹을거리 창출과 직결되는 서울의 지식산업 발전을 위해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통합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2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10월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 ‘지식산업지원본부(가칭)’를 출범,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맞춤형 통합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9월 지원기구 통합방안을 마련, 올해 7월 관련 조례 개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 중으로 서울산업통상진흥원(지식산업지원본부)에 통합 지원체계를 일원화한다.

서울시는 R&D 투자, 지식재산권 확보지원, 비즈니스서비스산업 육성을 ‘지식산업 육성’이라는 큰 틀로 통합하고, 산학연지원센터(기술개발 지원)와 지식재산센터(특허확보 지원), BS산업지원센터(사업화 컨설팅 지원) 등 영역별로 분산됐던 각각의 지원센터를 ‘지식산업지원본부(가칭)’으로 묶어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지식산업지원본부(가칭)’을 통해 ▴R&D투자 ▴지식재산권 확보지원 ▴비즈니스서비스산업 육성을 차세대 서울시 지식산업 발전의 3대 핵심 요소로 놓고 추진한다.

통합지원이 본격화되면 수혜기업은 ‘기술개발→특허확보→사업화 컨설팅’ 등 상품화가 되기까지의 단계별 맞춤형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통합지원이 지식산업 분야 ‘기술혁신 중소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과 ‘지원체계 효율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적 목표 아래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수혜기업은 기술개발자금, 특허확보 및 보호 지원, 사업화 컨설팅 등 필요한 지원사항을 선택적으로 신청하거나, 전 주기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술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산학연 협력사업을 ‘기술개발→특허지원→사업화 컨설팅’의 전 주기적 지원이 연계된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종합 지원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해 시장 즉시 진입이 가능하도록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중소기업이 개발하고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IT융합, 바이오 메디컬, 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과 차세대 융복합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이를 사업화로 연계시켜 지식산업 육성과 신규 일자리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파트너스 지원, 해외 연구기관과의 학술교류 확대, 국제 학술대회 개최 지원, 해외 우수연구자 유치 등 지식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자산을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동시에 기울이게 된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을 통해 배출된 혁신적 기술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로 빠르게 연결되어 새로운 시장, 제품, 창업,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식재산권 확보와 사업화 컨설팅 연계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미 ‘05년부터 대학, 기업, 연구소의 공동 R&D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2010년까지 총 1,300개의 과제에 3,550억원을 지원, 1,870건의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15,110건의 학술대회와 논문발표, 260건의 기업 기술이전, 60여건의 사업화 등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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