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특허 전쟁에서 HTC가 애플에 맞불을 놓았다. HTC는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영국에서 제기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HTC가 영국 런던고등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자사 특허 침해를 이유로 HTC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지 2주 만의 일이다.
ITC는 7월 15일 HTC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애플의 특허 2종을 침해했다고 1차 판결을 내렸다. 애플은 2010년 3월 OS 구현 관련 특허 침해를 이유로 HTC 제품의 미국 내 수입 금지 조치를 ITC에 요청한 바 있으며 HTC는 특허전 방어용으로 S3그래픽스를 지난달 인수하기도 했다. S3그래픽스는 애플이 침해한 것으로 확정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에서 제기된 HTC의 소송 내용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HTC유럽법인 대 애플(HTC Europe Co. v. Apple Inc.) 사건번호 HC11C02703’으로 영국 런던고등법원에 제출된 상태다.
박현선 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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