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의 자회사인 아마존 웹 서비스 (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2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를 통해 제 5회 ‘AWS 스타트-업 챌린지’ (AWS Start-Up Challenge)의 참가사 모집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AWS 스타트-업 챌린지’는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벤처기업 중 혁신적인 회사를 선정하는 경연대회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AWS 스타트-업 챌린지’는 올해부터 참가 대상을 전세계로 확장해 미주,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 5개 지역에서 총 15개의 준결승 진출자를 뽑게 되며, 글로벌 결승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는 1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과 결승 대회장에 초청되는 영광을 얻는다. 최종 우승자는 우승 상금 5만 달러 및 5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이 수여되며, AWS 프리미엄 지원 서비스 및 테크니컬 멘토십 서비스가 1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에서 투자 제의도 검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참가하는 모든 벤처기업에게는 AWS 플랫폼 상에서 비즈니스를 개시할 수 있는 25달러 상당의 AWS 서비스 크레딧이 제공된다. ‘AWS 스타트-업 챌린지’와 관련된 상세한 사항은 http://aws.amazon.com/startupchalleng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신생 벤처기업들이 사업을 펼치는데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를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AWS 스타트-업 챌린지’는 AWS 솔루션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 여부와 함께 비즈니스의 독창성과 창조성, 비즈니스의 장기적 성공 가능성 및 확장성, 그리고 시장의 수요를 얼마나 잘 수용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심사하게 된다. 대회 참가는 2011년 10월 2일(미국 태평양 기준시)까지 가능하며, 지역별 준결승 진출기업 및 최종 결승 진출 기업은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결승에 오른 기업들은 AWS 임원 및 벤처 캐피탈리스트, 그리고 IT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가한 가운데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최종 결승 프리젠테이션은 전세계로 웹을 통해 생중계된다.
M-Dot Network의 CTO인 마이크 카비스는 “AWS 스타트-업 챌린지에 참가하기 이전에 우리는 벤처 캐피탈로부터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엔젤 투자자로부터 1백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으며, 벤처 캐피탈로부터 30건이 넘는 투자 제안을 받았다. 2011년 4월 Inmar에 인수가 되었고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아마존 웹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늘어날 때마다 그에 맞춰 컴퓨팅 리소스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인프라에 사전 투자를 해 낭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매출 증가에 따라 필요한만큼 즉각적으로 늘리는 것이 가능해졌다”라고 밝혔다.
텔어파트(TellApart)의 최고경영자 조쉬 맥팔랜드는 “AWS 스타트-업 챌린지 결승에 오른 이후 비약적인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고객사 숫자는 물론 매출 및 직원수가 2배 이상 늘었으며, 총 1천3백만 달러 상당의 투자도 유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벤처 캐피탈 관계자들은 우리가 빠른 성장을 거둔 것과 그에 따른 지출 비용이 매우 적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며 “우리의 비전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 고객들을 선별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초당 1만 건 이상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데, 아마존 웹 서비스 덕분에 이 같은 작업이 적은 비용으로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AWS 스타트-업 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연간 매출액이 1천만 달러 이하여야 하며, 외부 투자금액 역시 1천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어야 한다.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스타트-업은 아마존 EC2(Elastic Compute Cloud), 아마존 S3(Simple Storage Service) 등 AWS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활용하여야 한다. 상세한 대회 참여 요강은 다음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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