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발행 큰폭 증가

 상반기 해외 조달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4조71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0조9762억원에 비해 34.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국외조달금리 하락 등 발행여건 호조로 카드사의 해외 ABS 발행이 늘었으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 대출상품 판매 증가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도 증가했다.

 반면에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S 발행은 작년 동기 5550억원에서 5.2% 줄어든 526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6월 7일 발표한 신용카드사 등의 과도한 외형 확대경쟁 차단 특별대책에 따라 향후 카드사의 ABS 발행은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