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이탈리아에 1650억원 규모 태양전지 공급

 미리넷솔라는 이탈리아 태양광모듈업체 세미(CEMI)와 에너지카에 3년간 총 165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이번 계약에 따라 세미에 올해부터 매년 40㎿씩 3년간 120㎿ 규모의 태양전지를, 에너지카에는 매년 15㎿씩 3년 동안 45㎿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하게 된다.

 미리넷솔라는 그동안 이탈리아·독일·프랑스·핀란드 등 태양광모듈 업체에 태양전지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프랑스 볼텍과 150억원, 핀란드 냅스와 50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이탈리아 지역에서 미리넷솔라의 높은 인지도 덕분에 모듈업체들과 장기판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콘또 에넬지아’라는 지원정책에서 2016년까지 23G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치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