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세계 최고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지경부는 우리나라 에너지기술개발을 선도할 세계 최고 전문가 그룹을 양성하는 에너지 미래선도 인력양성(GET-Future연구실)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해상풍력 기술 분야’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Post LIB 화학전지 기술) 분야’에 총 6개의 GET-Future연구실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학교·경상대학교·울산대학교에는 해상풍력 기술 분야 연구실이, 서울대학교·한양대학교·전남대학교에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분야 연구실이 만들어진다.
지경부는 매년 2개 분야씩 5년간 총 10개 기술 분야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연구실에 각 2억원 이내를 지원하고, 2단계에는 5억원 이내, 3단계에는 최종 1개 연구실을 선정해 10억원 이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또 단기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양성사업 28개 과제를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다.
대상별로는 대학(전문대)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기초트랙 10개 과제, 석·박사급 고급 R&D 인력을 양성하는 고급트랙 18개 과제를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효율 분야 10개 과제 △기술정책 분야 3개 과제 △신재생에너지 분야 7개 과제 △전력(스마트그리드) 분야 5개 과제 △원자력 분야 3개 과제를 선정했다.
기초트랙에는 매년 3억원 이내의 자금이 4년간 지원되며, 고급트랙에는 매년 5억원 이내의 자금이 5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번 신규지원 과제를 통해 향후 5년간 학부생 약 6300명, 석박사 2600명이 양성돼 이들 중 총 4100여명(정규직 2015명, 인턴 2095명)이 에너지 산업체로 취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경부 한 관계자는 “트랙 사업으로 당장 시급한 에너지 분야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GET-Future 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고급 인력을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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