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제성장 기여율 62%…국제무역연구원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 추이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수출에 의한 취업유발인원도 4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2010년 수출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 보고서에서, 지난해 수출 경제성장 기여율이 6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출 제외시 경제성장률이 2% 초반에 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수출로 인해 유발한 취업자는 전년대비 27.3% 늘어난 401만명이다. 총 취업자대비 비중이 2009년 13.4%에서 지난해 16.8%로 확대됐다. 특히, 제조업부문에서는 수출로 인한 취업유발인원이 321만명으로 전체의 80%에 근접했다.

 수출로 인한 수입유발액은 2098억달러로, 수출액으로 나눈 수입유발률은 45.0%로 집계됐다. 수입유발률은 2008년 48.2%를 고점으로 2년 연속 하락해, 수출 단위당 수입유발효과가 약화됐다.

 김종민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향후 일자리창출, 소득증대 등 내수성장의 기반확충을 위해 서비스산업 수출확대가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 추이>

  자료 : 한국무역협회, 한국은행

 

<제조업에서의 수출의 취업에 대한 기여> (단위:천명,%)

  자료 : 한국무역협회, 통계청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