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한국 파트너 찾는다

 세계적인 화학기업 바스프가 투자 대상 및 기술협력 파트너를 한국에서 찾는다.

 바스프는 오는 30일 서울 염곡동 KOTRA 국제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KOTRA 글로벌 다중 협력사업(GAPS)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 바스프는 △2차전지 소재 △OLED 소재 △나노 소재 △그래핀 소재 등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GAPS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국내 강소기업을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진출을 돕는 것으로 국내외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KOTRA가 참여 업체를 모집 중이며 바스프와 공동 R&D나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기업·대학교·연구소 모두 가능하다. 지분 및 조인트벤처 투자를 원하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KOTRA는 사업설명회에서 관심있는 국내 기업들로부터 기술제안서를 받아 바스프와 함께 투자 및 기술협력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실사를 거쳐 최종 투자계약까지는 약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KOTRA는 내다보고 있다.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2~3개 업체와의 협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관계자는 “GAPS의 핵심은 지분 및 조인트 벤처 투자유치”라며 “국내외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이나 국내 업체가 해외 진출할 때 해당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