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최소 9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수해 당정협의에서, 피해지역 가운데 현재까지 9곳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형규 장관은 20개 지역이 복구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고, 이 가운데 9곳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 비용 가운데 절반 이상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늘 수해 당정 협의에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피해 주민에 대한 대책 뿐만 아니라, 추가 폭우에 따른 방재 시스템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그중 하수도 시설 개선과 빗물펌프장 용량 확대 그리고,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재해영향평가 등이 논의 대상이다.
맹형규 장관은 현재 소방방재청 산하에 있는 방재연구소를 행정안전부 산하의 국립방재연구원으로 승격시켜 상시적인 재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