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중국 하얼빈직업기술학원이 최근 경기과기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제협약을 체결했다. 금형디자인과, 자동차과와 학점교류를 통해 복수학위 취득을 지원하기로 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하얼빈직업기술학원 학생들은 중국 현지에서 2년, 경기과기대에서 1.5년을 이수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과기대로 중국 유학생이 더 많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영수 경기과기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중국의 여러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공동 파트너로 행보를 함께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하얼빈직업기술학원과의 교류 역시 한국과 중국 간 문화와 교육, 학술 교류를 통해 우리 재학생과 중국 학생 모두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과기대는 중국 흑룡강농업공정학원과 2+1.5년, 계서대학과 2+1.5년, 태주대학과 2+1년의 학점교류를 통한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약 100여명의 해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