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지난 3일 발생한 KBS2TV `생생 정보통` 방송사고와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의 지적이 있따르자 공식 사과했다.
사건은 이렇다. 지난 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TV `생생 정보통`에서는 `잉어 곰탕`과 관련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갑자기 `통기타 홈쇼핑` 장면으로 전환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한 것. MC들은 당황했고, 사건은 농담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김현욱 아나운서는 또 다른 코너에서 여성 작가를 `하뚱(하체 뚱뚱)`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함께 진행을 맡은 이지애 아나운서에게 "KBS2TV`톱밴드`에서 보여주고 있는 파격적인 의상을 왜 여기에서는 보여주지 않느냐"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나친 것 아니냐"며 강력히 성토했다.
이에 KBS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5천만의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잉어 아이템에 대한 멘트를 한 후에 통기타 아이템이 잠깐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욱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서는 "하의실종 코너를 방송하면서 평소 격의 없이 지내던 작가"라고 전제한 뒤,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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