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가운데 일부 학교와 교육시설도 재난 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일부 학교와 교육시설이 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3일 최근 학생수련시설 3곳과 절개지, 옹벽 등 위험시설물이 있는 학교 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곳이 재해 취약시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밝힌 재난 재해에 취약한 학교로는 천상중학교,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등 중·고교 각 1곳과 매산초, 옥서초, 백합초 등 초등학교 3곳이다 이곳 학교는 건물 주변 절개지가 내려앉거나 급수실 천장과 옹벽, 석축에 금이 갔다.
또 교육청은 학생수련시설 3곳 가운데 울주군 서생면 대송야영장과 울주군 두서면 두남학교 등 2곳은 비상 발전시설과 급수시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교육당국의 조속한 후속조치를 요구해한다” 며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학교시설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줄여나가는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학교 주변 옹벽 등 재해위험시설을 철저히 점검·보수해야 한다”며 “여름철 집중 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교육당국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