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원불교 120억원 기부...알고보니 부인 홍라희씨가 건넸다

이건희, 원불교 120억원 기부...알고보니 부인 홍라희씨가 건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이 원불교 해외포교 사업을 위해 모두 12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5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 부부는 지난해와 올해 "원 달마 센터 건립에 써 달라"며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2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여사는 독실한 원불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원불교는 이 기부금으로 미국 뉴욕주 컬럼비아 카운티 클래버랙에 426에이커(약 52만평)규모의 원 달마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허드슨강 상류에 위치한 이 센터는 오는 10월21일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 부부가 원불교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것은 홍라희 관장의 부친인 고(故)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영향 때문이다. 홍진기 회장 부부는 집안에 원불교 법당까지 만들고 수행할 정도로 독실한 원불교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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