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 스마트폰용 게임포털 시장 진출

 인프라웨어가 스마트폰용 게임포털 시장에 진출한다. 모바일 오피스에 이어 게임으로 신사업 영역을 넓혀 모바일 토털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인프라웨어는 조이모아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용 무료 게임포털 ‘지미닛(G′ minute)’ 출시에 앞서 서비스 체험단 모집에 돌입했다. ‘지미닛’은 한게임, 넷마블 등과 같은 인터넷 게임포털을 스마트폰용으로 구현한 것이다. 마이크로 블로그, 매칭, 기록 순위 등 다양한 소셜 기능을 갖춰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프라웨어와 조이모아는 9월 초 대전신맞고, 대전신포커, 풀스윙 등 35종 게임을 서비스한 뒤 내년 말까지 100여종 무료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인프라웨어 변신은 국내 대표 모바일 소프트웨어(SW)기업이 스마트폰 시대 턴어라운드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인프라웨어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휴대폰 브라우저 시장이 위축되자 지난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개척,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 글로벌 휴대폰 기업에 모바일 오피스를 임베디드 SW로 공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스마트폰용 게임포털은 모바일 오피스에 이은 두 번째 신시장 개척 프로젝트다.

 안종오 인프라웨어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스마트폰용 게임포털이 다소 생소하지만 일본은 ‘모바게 타운’ ‘GREE’ 등 모바일 게임포털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며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이용층 확대로 기존 PC 온라인게임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으로 빠르게 넘어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미닛’ 수익모델은 온라인 게임포털 한게임, 넷마블 등과 마찬가지로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면서 아이템 등을 판매하는 부분유료화 모델이다. 게임사업이 연착륙하면 인프라웨어는 기존 브라우저와 오피스 등 B2B 중심의 사업에서 B2C 사업으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