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김경수)과 국방시설본부(본부장 소장 박계수)가 8월 5일 『군시설물 안전관리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해 재난을 예방하고, 시설물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협약 내용은 ▲시설물의 정기점검, 정밀점검, 초기점검 및 하자검사 합동 수행 ▲공사 중 발생되는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교류 ▲재난 취약 시설 점검 및 안전관련 행사교류 ▲점검기술의 연구·개발·지도 및 보급 협력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기술용역과 자문 및 정보의 교류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관련 교육 합동실시 등이다.
군시설물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대상시설물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물이 많이 있으며 소규모 단위의 시설물들이 해안이나 산지 등 환경상 안전이 취약한 위치에 산재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물은 일반 시설물에 비하여 노후 속도가 빠르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군 특수시설과, 작전도로, 탄약고, 사면, 옹벽 등은 안전사고와 재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주로 오지에 분포되어 있어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시설물별 관리 매뉴얼이 필요하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협약이 이러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박계수 시설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민간의 기술력과 군의 경험을 접목시켜 일대 전환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시설안전공단 김경수 이사장은 공단의 노하우를 군의 발전을 위해 제공하고 협조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며, 협약정신에 따라 상호교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하였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