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사고 후폭풍 지속…예방하는 자세 필요

최근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발생된 3500만 명의 개인정보유출 해킹사고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또 이 사건과 관련된 유명 백신업체를 압수수색 하였고 해킹의 원인이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시 “좀비PC”를 만드는 악성코드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증가시키고 있다.

개인 PC 또한 “좀비PC”에 감염되면 컴퓨터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해킹 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렇다고 백신을 제거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유출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이다.

지난 주 KISA에서 제공하는 주민번호 클린센터에 방문자가 폭주하여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는 주민번호유출확인을 하려는 네티즌들의 현재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듯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 의원은 “개인정보유출사고가 발생되면 피해를 보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스팸메일”, “스팸문자” 등 2차 피해에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설명해주는 한마디였다.

이제 개인들이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최근 무료 개인정보 유출확인서비스로 화제가 된 “인포스캔”에서는 개인들의 정보유출 2차 피해를 줄이고자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하여 참여한 전원에게 1개월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인포스캔 사용후기를 SNS에 등록하고 URL을 인포스캔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등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외에도 1등 아이패드2와 2등 5만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하여 개인들이 2차 피해예방을 철저히 하고 컴퓨터를 사용할 때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과 보안의식을 일깨우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이번 포털사이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해킹에 의한 것”이라며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개인의 보안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모바일인증(주)는 일반 보안기업으로서 개인들을 위하여 먼저 다가가 필요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민간기업에서도 이러한 개인정보보호 방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번 사건이 발생된 포털 사이트는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그 움직임에 주목해 봐야겠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