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녹색기술 연구개발 투자 늘어

 정부의 녹색기술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이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확대에 따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년 간 정부가 추진한 녹색성장정책 결과를 11일 사례와 함께 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정부의 녹색기술 R&D 투자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2008년 1조4000억원이던 투자 규모는 2012년(예산안)에는 2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008~2009년 진행된 녹색기술 R&D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2920건이 발표됐고, 1386건의 국내 특허출원과 411건의 특허등록이 이뤄졌다.

 2009년 12월에는 경남 하동화력발전소에 세계에서 처음 0.5MW급(상용 화력발전소의 1000분의 1 규모) 건식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가 건설됐다.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옹달샘’이라는 이름의 무동력 정수장치는 아프리카·몽골·아이티 등 깨끗한 물이 부족한 지역에 지원됐다.

 교육 분야에는 중·고등학교 개정 교육과정에 ‘환경과 녹색성장’ 교과가 추가됐다.

 낡은 초·중·고등학교를 자연친화적 학교로 개량하는 ‘그린스쿨’ 사업도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추진 중이다.

 <표>정부 녹색기술 R&D 투자규모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