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면 방수 끝!…‘마법 스프레이’ 나왔다

‘지걸루(JIG-A-LOO)’는 뿌리기만 하면 표면에 방수코팅을 입히고, 윤활작용까지 부여하는 신기한 스프레이다.
‘지걸루(JIG-A-LOO)’는 뿌리기만 하면 표면에 방수코팅을 입히고, 윤활작용까지 부여하는 신기한 스프레이다.

금속에 지속적으로 물이 닿으면 녹이 슨다. 녹은 특성상 제 때 처리하지 않으면 주변으로 계속 퍼진다. 보기도 안 좋을뿐더러 내구성 저하에 원인이 된다. 특히 자전거 브레이크, 자동차 휠, 오토바이크의 나사 등 안전에 직결된 부분에 자리 잡은 녹은 반드시 제거해줘야 한다. 물론 녹이 슬지 않도록 수시로 수분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여기에만 매달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녹이 생기면 `사후약방문`으로 WD-40 같은 연마제가 포함된 윤활제를 뿌려 닦는다.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캐나나산 다목적 윤활제 ‘지걸루(JIG-A-LOO)’[http://www.shoop.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686&category=00]라는 게 나왔다. 이 제품은 뿌리기만 하면 표면에 방수코팅을 입히고, 윤활작용까지 부여하는 신기한 스프레이다. 그 비법은 ‘실리콘’성분에 있다. 일반 윤활제는 석유와 연마제, 왁스, 세제 등이 포함돼 있어서 표면의 녹을 인위적으로 제거한다. 반면 이 제품에는 매우 미세한 실리콘 입자를 통해 표면을 ‘코팅’해 녹의 원인을 원천적으로 없앤다. 또한 실리콘입자는 ‘볼 베어링’ 같은 역할을 해 잦은 마찰로 표면이 깎여나가는 것도 방지해준다.

기름성분이 아니므로 섬유나 가죽, 나무, 플라스틱 등에 뿌려도 된다. 거의 모든 곳에 뿌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재킷에 뿌리면 즉석에서 ‘방수재킷’으로 변하며, 신발에 골고루 분사할 경우 비를 맞아도 젖지 않아 발을 항상 뽀송뽀송하게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텐트를 친 뒤 위에 지걸루를 도포하면 방수력이 배가돼 내부로 비가 새어 들어오지 않는다.

섬유에 뿌려도 기름얼룩이 전혀 없어서 아끼는 옷이나 신발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고 여타 각종 화학성분에 의한 독하고 역겨운 냄새도 나지 않아서 좋다.

뛰어난 방수력과 윤활작용 등에 인정을 받아 캐나다와 미국에서 수백만개가 판매되면서 가정의 필수용품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해외 구매대행이나 이베이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제품 종류는 소형 115g, 대형 311g 2가지다. 가정이든 차량이든 지걸루 한 통 쯤 비치해 놓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 기자 artjuck@etnews.com

▶ 방수스프레이 ‘지걸루’ 온라인 공식판매처=http://www.shoop.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686&category=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