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내용까지 같을 수는 없다. 하찮은 헤어드라이어 하나라도 남다르게 만들면 생활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온다. ‘옥헤어드라이기(BLJH-0301-A)’(사진)는 경북 구미공단의 한 중소기업이 고집스럽게 만든 신개념 고성능 헤어드라이어다. 머릿결을 보호해주고 머리말리는 시간을 아껴주는 재주가 있다.
말리는 재주는 세계신기록감이다. 태우듯 직접 말리는 전도열 방식이 아니라, 속까지 깊숙히 침투하는 원적외선을 이용한다. 게다가 젖은 머리 말리는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실제로 테스트해봤더니 머리숱이 많은 퍼머머리 여성의 젖은 머리를 1분 정도에 뽀송뽀송 말렸다.
본체로 흡입된 공기는 항균 탈취 기능이 있는 천연옥 덩어리를 통과해서 나온다. 이렇게 나온 열풍은 타는 듯 뜨거운 전도열이 아니라 훈훈한 원적외선 복사열이다. 원적외선 열풍으로 말리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거나 타는 듯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 "꾸준히 사용하면 모발도 보호할 뿐 아니라 두피가 건강해져 비듬도 줄어든다"고 제조업체에서 강조한다. 풍량이 적은 모드로 놓고 틀면 찜질기 역할도 한다.
옥덩어리가 들어가 있는 만큼 무게가 690g으로 약간 묵직하다.소비전력 1,800와트(W)이지만, 머리가 빨리 마르는 만큼 실제 소비전력은 1,000W미만급이다. 고급PCB회로가 들어가 있어서 디지털 버튼으로 사용중 간편하게 조작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용성이 적절하게 배어나온 모양이다. 정가 11만8,000원이지만 전문쇼핑몰에서 8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기자 artjuc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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